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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2주 전 60%에서 연속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상승추세로 이번 조사에선 5%포인트 오른 38%였다. 긍정평가율 53%는 문 대통령 취임 후 최저치, 부정평가율 38%는 최고치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5%, 30대 67%/29%, 40대 62%/29%였다. 50대 이상부터는 긍/부정률이 역전돼 50대 42%/50%, 60대 이상 37%/50%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82%,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6%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16%·24%)보다 부정률(78%·69%)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32%/49%로 6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며 격차도 커졌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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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로, 한국당은 2%포인트 올랐고 정의당은 3%포인트 내렸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오른 7%, 민주평화당은 1%였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포인트 늘어 28%였다.
한편 이번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497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0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은 13%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