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비화공 신규수주 공백…삼성E&A, 신저가

  • 등록 2024-10-25 오전 9:18:48

    수정 2024-10-25 오전 9:18:4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비화학공업 분야의 수주가 급감한 삼성E&A 주가가 25일 52주 신저가로 내려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E&A(028050)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48% 내린 1만 9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만 86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E&A는 전날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0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실적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화공 및 비화공 매출의 동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공 부문에서의 정산이익이 910억원 가량 반영된 것이 시장기대치 상회의 주 요인”이라며 “3분기 중 신규수주는 부재했으며, 11개 분기 연속 조단위 수주를 지속해왔던 비화공 부문도 약 3800억 원으로 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연간 2~3조원대 신규수주를 올렸던 비화공 신규수주가 2022년부터 6조원, 2023년 8조원에 육박하면서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는 점에서 비화공 신규수주의 공백은 동사의 향후 실적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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