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6년간 1220억 들여 철도차량 부품 15종 개발

  • 등록 2020-04-21 오전 11:15:09

    수정 2020-04-21 오전 11:15:0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6년 동안 국비 1220억 원을 들여 철도차량 핵심부품 15종 개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철도차량부품 제작 기술 및 산업의 국내 자생력을 높이고, 해외 철도시장에서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은 2개의 중점분야와 총 15개의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연구개발 성과의 상용화를 강화하기 위해 실용화 지원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2개의 중점분야는 각각 수요는 많으나 해외의존도가 높은 부품 10종에 대한 국산화 개발과 해외 시장진출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래선도형 부품 5종 개발로 구성된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KTX 및 KTX-산천을 대체해 한국철도차량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로 운행될 EMU-250 및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을 비롯해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 1종 및 물류차량용 1종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 부품을 2025년까지 개발한다.

연구개발사업 첫 해인 올해는 개발 부품에 대한 개념설계안 및 기본설계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개발 부품에 대한 상세설계안 및 시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 세계 철도시장은 2018년 기준 232조 원 규모이고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 원 규모로 전체 철도시장의 31%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 중 우리나라의 철도차량부품 시장 점유율은 9000억 원 수준으로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내 철도차량부품업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등 부품업계는 이번에 착수하는 연구개발사업으로 부품생산 국산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으리란 게 국토부의 기대다.

한편 연구개발사업의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오는 22일 오후2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2020 철도차량부품개발사업 착수보고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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