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국 머문 안철수, 바른미래 전대 희화화됐다”

“나도 30대인데 사람 잘 안변해…이해찬, 나이 있는데 변할까”
  • 등록 2018-08-29 오전 10:38:42

    수정 2018-08-29 오전 10:38:42

이준석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 중인 이준석 후보는 29일 “전당대회가 희화화됐다”고 개탄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패배 후 독일행을 선언하고도 한국에서 머물다 최근 싱크탱크 사무실에서 언론에 포착된 데에 대한 비난을 섞었다.

이 후보는 이날 cp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고양이가 생선가게를 못 지나간다고, 지방선거 때도 열심히 선거 치르는데 ‘3등 후보를 공천하면 안 된다’ 이런 말을 해서 개입하다가 완전히 당이 희화화 됐었다”고 안 전 대표를 비난했다.

그는 “이번에도 독일에 계신다고 했던 분이 왜 한국에서 갑자기, 한 달쯤 전에 손학규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 밀회를 가졌다고 의심되는 공간에서 측근들과 모여서...”라며 “그분이 나오면서 2~3일 동안은 그분이 (싱크탱크에서) 왜 계단을 뛰어내려 갔느냐로 모든 언론 이슈가 집중돼 전대가 희화화돼버렸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92년도에 대선에 지고 나서 정계은퇴하고 영국을 가겠다고 했을 때 그분이 영국을 가는 데엔 한 달 밖에 안 걸렸다”며 “지금은 지방선거 끝난 지 두 달 반 정도 지났다. 비자가 안 나온다고 하면서 하필이면 왜 전당대회 있는 주까지 안 나가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당 선거관리위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특정 캠프에 가질 않나, 당 대변인이나 사무총장이 갑자기 특정 후보들에 대해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나”라며 “제가 봤을 때는 선거 자체가 희화화 되는 것이고, 당대표가 되면 이런 일 같은 경우는 바로 잡겠다”고 했다.

한편 이해찬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협치’ 약속을 두고는 “그런 자세는 충분히 존중한다”면서도 “협치를 할 수 있던 총리 위치에 있었음에도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잘 기억하지 않나. 저도 나이가 30대인데 사람이 잘 안 변한다는 생각을 스스로 한다. 이미 나이가 있으신데 변할까”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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