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당대인도 아니면서 1919년 건국? 김구, 지하에서 웃을 것”

문 대통령 향해 “1919년 건국했다면 몇 대 대통령인가”
“70년 전 건국해 ‘한강의 기적’ 이룬 대한민국, 뭐가 부끄럽나”
  • 등록 2018-08-17 오전 11:42:36

    수정 2018-08-17 오전 11:42:36

안상수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건국절 논란과 관련, “그 시대에 살지도 않았던 후대인들이 1919년 3월 1일 혹은 그 후 임시정부 수립으로 건국했다고 하면 김구 선생이나 여운형 선생이 지하에서 웃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 “올해는 3.1독립만세운동 99주년, 광복 73주년,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948년 대한민국은 제헌 국회를 소집하기 위해 5.10선거를 치렀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헌법을 제정해 공포했으며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 취임과 동시에 초대 내각을 조직해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고 했다. 이어 “1948년 국제적으로 유엔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했고, 국민주권영토라는 국가의 3개 요소가 완결된 건국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여운형은 1945년 8.15 직후에 건국준비위원회를 만들었고 1947년 3월에는 이승만 박사를 명예소장, 김구 선생을 소장으로 하는 건국실천요원양성소가 만들어졌다”며 “좌우를 막론하고 독립운동가들은 일제로부터 해방되었고 건국단계로 들어간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919년에 대한민국이 건국되었다고 주장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몇 대 대통령인가”라며 “1919년에 건국했다고 한다면 이승만 초대 대통령, 박은식 임시대통령이 그 당시에 있었는데 21대 대통령인가. 심각한 자기 부정”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70년 전 건국 후에 김일성의 6.25남침을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산업화, 민주화에 성공해 최저 국민소득 100불에서 3만불까지 달성한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세계강국으로 등장한 대한민국이 무엇이 부끄럽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끌려다니는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줘서 대한민국 국민의 자부심과 자부심을 무너뜨리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 시점에서 묻고 싶다”라고 말을 마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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