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그린푸드·현대홈쇼핑 등이 연결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6%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5.0% 늘어난 2조816억원, 당기순이익은 3098.5% 증가한 492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현대지에프홀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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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종속회사로 현대그린푸드가 편입된 데 이어 올해 2분기 현대홈쇼핑이 연결 편입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홈쇼핑(057050)과 현대그린푸드(453340)가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매출액이 각각 9527억원, 54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리바트(079430)와 현대드림투어의 매출액도 지난해 2분기에 비해 각각 24.7%, 32.2% 증가했다.
유통부문 영업이익은 △현대홈쇼핑 213억원 △한섬(020000) 41억원 △현대L&C 90억원 △현대퓨처넷(126560) 21억원 적자 △현대바이오랜드(052260) 62억원 등을 기록했다.
식품부문에서 지난해 4분기 편입된 현대그린푸드를 제외하면 씨앤에스푸드시스템과 비노에이치 모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5%, 57.2% 감소했다. 씨앤에스푸드시스템과 비노에이치 영업이익도 각각 3억원, 1억원 줄었다.
현대리바트는 기업간거래(B2B) 가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매출액이 497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4.7% 늘었고 영업이익도 82억원으로 같은 기간 134.2% 증가했다. 현대드림투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2% 늘어난 113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32% 증가한 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달리 건설장비부문인 현대에버다임(041440)은 국내외 건설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매출액이 7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줄었고 영업이익도 4억원으로 93.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