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YG뿐이랴…대중문화예술기획업 88%, 서울에 ‘둥지’

바른미래 김수민, 문체부 자료 분석
“대중예술기획업 등록요건 완화했지만…과도한 집중”
  • 등록 2018-10-08 오전 9:58:53

    수정 2018-10-08 오전 9:58:53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SM, JYP, YG 등 연예매니지먼트 회사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예술기획업이 대부분 서울에 집중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예인 되고 싶으면 서울로 가야 한다’는 통념을 뒷받침해주는 지표로, 과도한 집중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등록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체는 총 2525개였다.

이 가운데 2216개가 서울에 등록돼 있어, 전체의 87.8%에 달했다.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조차 215개(8.5%)에 불과했고, 인천이 31개로 뒤를 이었다. 100곳 중 서울에 88곳, 수도권으로 넓히면 거의 대다수인 97곳이 위치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어 부산과 대구가 각 11개, 대전이 10개, 경남이 7개, 강원이 6개, 광주가 5개, 충남이 4개, 충북과 전주와 제주가 각 2개, 경북이 1개 등이었다. 울산과 세종에는 아예 등록업체가 없었다.

앞서 문체부는 올해 2월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요건을 완화한 바 있다. 기존엔 4년 이상의 관련 종사 경력이 필요했으나 이를 2년 이상으로 단축했고, 문체부령으로 정하는 시설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우에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되기 위한 기회가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며 “최근 대중예술기획업 등록요건을 완화했으나 이것만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꿈을 꾸는 이들이 체계적으로 교육, 육성, 관리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전국 골고루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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