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에 “덕장 환영…관치금융 말라”

“암호화폐, 어정쩡한 태도 말라…거리두기는 중단해야”
  • 등록 2021-08-05 오전 11:03:36

    수정 2021-08-05 오전 11:03:36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에 야당에서 환영 논평이 나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5일 고 위원장 내정 소식에 “한국은행 70년 역사상 최초의 연임 금통위원으로 경제를 깊이 있게 짚어낸 경륜까지 더해 우리 금융을 발돋움을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냈다. 고 내정자가 금융위 사무처장, 상임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윤 의원은 금융연구원장을 역임한 인연이 있다.

윤 의원은 “2014~2015년 금융연구원장으로 일하던 시절에 내정자를 자주 뵈면서 온화한 리더십, 경청하는 모습, 서로 다른 의견을 조화롭게 조정해내던 덕장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우선 금융에서 관치는 빼내고 금융회사의 자율과 임직원들의 창의는 더해질 수 있도록 금융혁신 작업에 속도를 내달라”며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일자리가 금융에 있다는 점도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금융위가 보여준 가상자산(암호화폐)과의 거리두기를 중단해달라”며 “주무부처는 아니고 주관부처라는 식의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서 책임을 민간에 떠 넘기기는 식의 접근으로는 제대로 된 결과를 낼 수도 없고 시장 실패를 바로잡을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래소와 이용자 모두 힘들게 만드는현행 법령의 개정에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고승범 금융통화위원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고 내정자는 행시 28회 출신의 정통 경제관료로, 금융위에서 상임위원(1급)까지 올랐고 2016년 4월부터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지냈다. 금융위원장직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최종 임명된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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