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尹관저 개입’ 의혹…경찰, 당시 육군총장 등 불러 조사

서울경찰청 관계자 브리핑
“작년 3월말 시점, CCTV 확인 어려워”
“천공, 인적사항 정도만 확인”
  • 등록 2023-02-13 오후 12:16:53

    수정 2023-02-13 오후 12:16:5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대통령 관저 물색 과정의 역술인 ‘천공’ 개입 의혹을 제기한 기자들을 대통령실이 고발한 가운데, 경찰이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 등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한 걸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브리핑에서 “고발 대리인과 여러 관련자들을 현재 조사 중”이라며 “관련자들 조사를 통해서 당시 사실관계를 확인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당시의 남영신 육군총장이라든지 공관장으로 있었던 사람을 포함해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조사하고 있다”며 남 전 총장 등은 이미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자들 일부 조사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날짜를 맞춰서 조율해서 출석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경찰은 의혹의 풀 열쇠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진 못한 걸로 보인다. 서울청 관계자는 “(천공 등이 다녀갔단) 시점이 작년 3월 말이라서 현재 CCTV는 확인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 중에 있지만, (파악이) 용이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보관기간 등을 충분히 확인하겠다”고 했다.

역술인 천공에 대해선 “아직 조사하지 않았고 인적사항 정도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이기 때문에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관저 후보지였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역술인 천공이 다녀갔다’는 주장을 편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과 이를 보도한 ‘뉴스 토마토’, ‘한국일보’ 기자들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윤석열 대통령 관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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