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부동산투자 ‘1타’ 강사 대면조사…“사실확인 중”

LH직원, 겸직 신고도 않고 부동산투자 ‘1타’ 강사 활동
“수많은 투자서 수익봤다”…인사조치는 아직
  • 등록 2021-03-04 오전 10:53:40

    수정 2021-03-04 오전 10:53:4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른바 부동산투자 ‘1타’ 강사로 활동한 직원의 겸직 활동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H는 이날 “해당 직원의 겸직 활동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시행 중에 있으며, 금주 내 관련자 및 주변인과와 대면조사를 완료하고 최종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감사처분에 대해서는 감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므로 인사조치에 대해 결정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LH는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투기 의혹이 일파만파로 퍼지는 상황에서 한 직원이 부동산 유료 투자 강의를 하고 있단 사실이 알려져 또 논란거리가 됐다.

전날 한 언론은 LH 서울지역본부 의정부사업단에 근무하는 오모 씨가 부동산 투자에 대해 강의하는 한 유료 사이트에서 강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오 씨는 23만원을 내야 들을 수 있는 이 강의에서 스스로를 ‘토지 경매 공매의 1타 강사’로 소개하며 1회 강의에 1800명이 수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동산 투자회사 18년 경력으로 수많은 투자를 했고 수익을 봤다며 재개발단지 등에서 토지 보상으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오씨는 이 사이트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패널로 나와 자신의 투자 경험을 여러 차례 설명했다.

공기업 직원이 별도의 겸직 신청 없이 강의를 한 것도 모자라, 직무 관련성 높은 ‘투자’를 다뤘다는 점에서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LH는 지난해 8월부터 직원들에게 인터넷에서 개인 활동을 할 경우 겸직 허가를 받으라고 요청했으며 오씨는 겸직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DLF 땅투기 의혹 LH공사 직원과 위치 공개하는 민변과 참여연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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