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황교안, 내가 15년 전 했던 민생대장정을…국회 오라”

9일 국회의원회관 토론회서
文정부엔 “구시대적 사회정의에 매몰되지 말라”
“바른미래, 국회서 4차산업혁명 선도”
  • 등록 2019-05-09 오전 10:33:22

    수정 2019-05-09 오전 10:33:2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지금이 어느 때라고 길거리에 나가서 당대표가 배낭을 메고 민생대장정을 하나”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가 선거법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을 비판하며 국회 보이콧 속에 한달 일정의 ‘민생 투어 대장정’을 벌이고 있는 점을 지적한 발언이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시대 스타트업 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토론회’에 참석, “(민생대장정은) 내가 15년 전에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비판도 좋지만 비판만으로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지 못한다”면서 “이제 국회에 돌아와서 함께 미래를 설계하자”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문재인정부를 향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손 대표는 “내일이면 출범 2년을 맞는 이 정부가 들어설 때에 국민들은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을 기대했지만 (경제가) 도저히 회복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4차산업혁명, 신성장을 앞장세우고 있지만 중국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을 하겠다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구시대적인 사회정의 개념에만 매몰되지 말고 새로운 기술혁명, 새로운 기업의 활력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철학을 바꾸고 이를 바탕으로 정치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대표는 “우리 당은 작지만 유능한 의원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국회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인 정병국 의원, 독일에서 공부 중인 안철수 전 의원, 신용현 의원 등이 국회에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같은 당 소속으로 4차산업혁명특위에 몸담고 있는 신용현 의원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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