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발표한 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75%로 집계됐다. 지난주 79%에서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신 부정평가율은 16%로 전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2040세대에선 긍정평가율이 84~87%에 달했다. 50대에선 긍/부정평가율이 66%/24%였고, 60대 이상에선 57%/23%로 나타났다. 갤럽은 “이번 주 직무평가 변화는 대부분 50대 이상에서 나타난 것으로, 40대 이하는 지난주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대북 정책/안보’(27%), ‘북한과의 대화 재개’(17%), ‘외교 잘함’(11%)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3%로 압도적이었고, 전주보다도 4%포인트 늘었다. 이어 ‘대북 관계/친북 성향’(8%), ‘북핵/안보’(7%) ‘최저임금 인상’,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등이었다. 다만 최저임금 산업범위 확대 지적은 3%포인트 줄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5710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