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4.3 보선, 통영은 우위…창원, 팽팽해도 바닥민심 변해”

1일 bbs 라디오 인터뷰
“진영·문성혁·박양우, 국정 도우려 보고서 채택”
“김연철·박영선 사퇴하고 조국·조현옥 책임져야”
  • 등록 2019-04-01 오전 9:59:12

    수정 2019-04-01 오전 9:59:12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통영고성은 우위, 창원성산은 접전이란 판세 분석을 놨다. 다만 창원성산을 두고도 “바닥 민심은 많이 변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 통영과 창원에가서 골목까지 다니며 유세를 했는데, 통영은 우리가 좀 우위에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창원은 아주 팽팽한 세 대결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창원도 바닥 민심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했다.

특히 그는 창원성산에서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후보 단일화를 놓고 “명분 없는 단일화”라면서 “번번이 단일화를 하는데 그럴 거면 당을 합칠 것인지 정말 묻고 싶다”고 비난했다. 이어 “어떤 분은 그동안 늘 정의당을 찍어왔는데 이번 만큼은 찍지 못하겠다는 말씀을 하시더라”며 “대한민국 경제 위기의 축소판이 창원이라, 그런 부분이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고 했다.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문제에 있어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진영 행정안전부·문성혁 해양수산부·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 후보자에 대해선 부젹격 의견을 담은 보고서 채택에 응하되,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사퇴를 거듭 촉구하겠단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부적격이지만 그래도 세 분 장관 후보자는 조속히 임명하시란 뜻에서, 국정운영을 조금 도와드리는 입장에서 보고서를 채택해 드리려고 한다”며 “처음부터 요구했던 김연철, 박영선 장관 후보자는 스스로 사퇴하는 게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도 불가피하다”며 “조국 수석은 스스로 사퇴하는 게 대통령을 조금 편하게 해 드리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나다르크’ ‘나거릿대처’ 별칭을 붙여준 데 대해선 “야당 원내대표의 자리가 워낙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고 민심을 대변하는 자리 아닌가”라며 “아마 그런 역할에 대한 기대와 격려 이런 말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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