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의 전쟁’, 8월에만 천명 검거…전세사기 수사도 ‘속도’

남구준 경찰청 국수본부장 간담회
  • 등록 2022-09-05 오전 11:38:04

    수정 2022-09-05 오후 1:58:32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경찰이 8월 한달 동안에만 1000명 넘는 마약 사범을 검거, 100명 이상 구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범 역시 비슷한 기간 200여명을 검거하는 등 성과를 내는 모양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마약사범 총 1123명을 검거, 이 중 148명을 구속했다. 유흥업소 일대의 마약사범은 43명 검거해 5명 구속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초 10월까지 예정했던 마약류 단속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강남권 클럽, 유흥업소를 포함한 생활속 범죄를 집중단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전세사기 전담수사팀 활동에 관해선 “지난 7월 25일 설치된 후 약 한달간 85건 수사해 198건 검거, 16명을 구속했다”며 “나머지 전국적으로 359건 내사·수사 중이고 국토교통부 정보를 받아 전국 시도경찰청에 하달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운임료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진행 중인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농성에 관해선 “전국적으로 보면 현재까지 26건에 194명을 수사해 이 가운데 3명을 구속했다”며 “본사 점거 관련해선 현재 50명이 수사 대상인데 48명을 출석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텔레그램 등을 통해 성 착취물 영상을 만들어 유포한 이른바 ’엘‘ 수사가 지연된 데엔 “최초로 파주경찰서에 신고돼 처리됐는데 그때엔 유포 정황이 명확치 않았던 모양”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여성청소년수사팀에서 계속 진행하면서 텔레그램에 협조 요청했지만 알다시피 협조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며 “페이스북에선 협조가 돼 서울경찰청에서 전담팀 편성하고 인력 보강해 수사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남구준 경찰청 국수본부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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