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북미회담 성사에 “김정은 호감” 31%…두달새 21%p ↑

“김정은 호감도, 40·50대에선 40%대 기록”
“트럼프 호감” 32%… 3월 조사보다 8%p 상승
  • 등록 2018-06-01 오전 10:56:39

    수정 2018-06-01 오전 10:56:39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12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번복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의 호감도가 두 달 사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31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정은 위원장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자는 31%였다. 지난 3월 13~15일 북미 정상회담 성사 직후 벌인 조사에선 호감도가 10%를 기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와 2차 남북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결정 철회 등이 이어지면서 무려 21%포인트나 급증한 셈이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55%로 두달 전 83%에서 28%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김 위원장에 대한 호감도를 연령별로 보면 40·50대에서 40% 선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고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20% 중후반, 20대에서 가장 낮은 16%”라면서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위원장 호감도가 40%를 넘는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0% 아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 호감도는 향후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 과정이나 북미정상회담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도 덩달아 올랐다.

이번 조사에선 32%로, 지난 3월 조사 결과인 24%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 조사에선 트럼프 대통령 호감도가 9%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미정상회담 성사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5월 말엔 85%에 달했지만, 올 3월 조사에선 67%였고, 이번 조사에선 5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트럼프 호감도는 고연령일수록(20대 25%, 60대 이상 41%), 자유한국당 지지층(53%), 이념성향 보수층(44%) 등에서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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