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0조씩 10년간 투자해 전국 노후인프라 교체해야”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붉은수돗물 원인규명 후 전국 전수조사해야”
‘생명안전인프라 뉴딜’ 제안
“北선박 입항, 정의용·서훈 경질해야”
  • 등록 2019-07-04 오전 10:55:27

    수정 2019-07-04 오전 10:55:27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이른바 ‘붉은 수돗물’ 사건을 언급, “이런 사고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매년 10조원씩 투자해서 10년간 전국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생명안전인프라 뉴딜’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대책 마련은커녕 원인규명도 하지 못한 채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도대체 우리 상하수도 관리를 어떻게 했기에 이런 무시무시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이어 “한국당은 국회 차원에서 붉은수돗물 원인을 규명하고 전국 단위의 전수조사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했다.

이어 “온수관 파열, 싱크홀, 통신구 화재 등 노후화 된 시설이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국민의 안전 보장만큼은 큰 정부가 요구된다”고 거듭 인프라 교체를 위한 정부 예산 투입을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북한 동력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도 언급, “우리 경계실패의 실상이 드러난 충격적 사건으로 권력에 의한 조직적 은폐, 축소 정황마저 드러났다”며 “정의용 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안보라인은 즉각 경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국방부 합동조사단 발표 역시 예상했던 대로 청와대 각본·연출의 퍼포먼스에 불과하다”며 국회 국정조사 필요성도 설파했다.

교육부의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무단 수정 의혹과 관련한 국정조사도 요구한 그는 “현재 배포된 해당 교과서를 전량 수거해서 전부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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