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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비핵화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함께 유엔의 대북 제재는 엄연히 살아있는 현실이며 남북관계는 여기서 벗어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상회담 대표단은 다방면의 다양한 인사들로 화려하게 구성돼 있다”며 “남북관계를 전방위적으로 다루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져 있다고 보이고, 남북 정상이 만나 군사적 긴장완화 뿐 아니라 광범위하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제재국면의 현실에서 비핵화 진전 없이 지나치게 장밋빛의 남북교류와 경협만을 앞세우는 것은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의 동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문 대통령의 건승을 기원하며,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에 서광이 비추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엔 최태원 SK회장,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주요 대기업 총수 등 재계 인사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