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범여권 지지층 60% '유시민' 지지..정계복귀 전망은 33%

범진보·여권 성향 유권자서 ‘전망 낮아도 지지’ 응답 우세
“복귀시 여권의 차기대선 경쟁구도 영향” 분석
전체 유권자선 ‘복귀할 것’ 38.2%…‘지지 안해’ 51.5%
  • 등록 2019-01-09 오전 10:28:25

    수정 2019-01-09 오전 10:28:25

리얼미터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범진보·여권 성향의 유권자 10명 중 3명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정계복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계복귀 가능성은 낮지만, 유시민 이사장이 복귀할 경우 지지하겠단 응답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이 48.0%로 나타났다. ‘복귀할 것’이란 응답은 38.2%로, 표본오차(95% 신뢰수준 ±4.4%p)보다 차이가 컸다. 정계복귀 지지 여부 조사에서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1.5%로 과반이었다. ‘지지’ 응답은 37.8%로, ‘모름/무응답’은 10.7%였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성향의 응답자층만 놓고 보면 결과가 상당히 달랐다.

이들 가운데선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54.2%, 할 것이란 전망은 32.5%였다. 여기에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9.3%에 이르렀고, 지지하지 않는단 응답은 28.8%에 불과했다. 전체 응답자들보다 정계복귀 가능성을 낮게 내다보면서도, 그가 복귀한다면 지지하겠단 여론이 우세한 셈이다.

리얼미터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대선 경쟁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층에선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전망이 44.8%(‘안할 것’ 39.5%)로 다소 우세했으나, 그의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9%(‘지지’ 13.8%)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그의 정계복귀 전망을 두고는 서울(‘복귀 안할 것’ 56.5% vs ‘복귀할 것’ 32.1%)과 부산·울산·경남(55.2% vs 32.2%) 등에서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았다. 대구·경북(43.9% vs 48.3%)에서는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눈길을 끈다. 정계복귀 지지여부엔 대구·경북(미지지 60.8% vs 지지 32.5%)과 서울(56.2% vs29.9%), 경기·인천(53.7% vs 38.0%)에서 지지 않는단 응답이 우세했다. 하지만 광주·전라에선 ‘지지’ 41.0%, ‘미지지’ 47.6%였다.

연령별로 보면 정계복귀 전망은 30대(‘복귀 안함’ 55.8% vs ‘복귀’ 36.1%)와 40대(50.8% vs 35.9%), 20대(49.5% vs 38.0%)에서 과반이거나 과반에 육박하는 이들이 부정적으로 봤다. 정계복귀 지지 여부는 60대 이상(‘지지 안함’ 66.4% vs 지지 18.8%), 30대(50.7% vs 41.8%)에서 지지하지 않는단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40대(43.7% vs 52.2%)와 20대(38.9% vs 42.5%)에선 지지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성인 총7569명에게 접촉해 최종 506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이 6.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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