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나경원과 단일화? 족보달라…황교안, 전대출마 가능성 40~45%”

원내대표선거 앞두고 “나경원과는 물과 기름”
“김성태, 국민 소통‘공감 부족했다…출산주도성장이라니”
“오세훈’김태호, 집단지도체제 변경시 지도부 가능성”
  • 등록 2018-11-27 오전 10:58:04

    수정 2018-11-27 오전 10:58:04

유기준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차기 원내대표직을 두고 경쟁 중인 나경원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같은 친박근혜계로 내각에서 호흡을 맞춘 황교안 전 총리의 대표 출마 가능성은 40%대로 전망했다.

유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나 의원과의 단일화설에 “단일화는 그간의 정치 행적, 정치 행로, 앞으로 어떻게 정치를 할 것인가가 유사한 경우에 할 수 있는 것”이라며 “공통점이 거의 없었던 상태에서 억지로 단일화하라고 하면, 물과 기름이 섞여지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전부터 지금까지 족보가 달랐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

나 의원에 대한 평가로는 “단점이 없는 게 단점일 것”이라면서도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평가해야 하는데, 정치적인 멘트로 넘어가겠다”고 말을 아꼈다.

비박근혜계인 강석호, 김학용 의원의 단일화 여부엔 “정책위의장과 서로 짝짓기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단일화 하는 수가 있고, 실질적으로 자기 판세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못 나오기도 하는 경우에 자동 단일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태 현 원내대표를 두고는 “(여당과) 싸우는 쪽에 주력했는데, 결과적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 얻는 데 부족했다”며 “소득주도성장에 맞서기 위해 출산주도성장을 말했는데 듣는 사람에 따라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평했다.

황교안 전 총리가 내년 전당대회에 나서 대표에 도전할 가능성엔 “40~45%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입당과 전대 출마에 대해 숙고를 하겠다고 말씀했고, 안한다는 얘기를 안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등판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부연했다.

홍준표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엔 “지방선거에서 당을 완전히 망하게 했는데 출마할 수 있겠나”라면서 “그건 어렵다”고 단정지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엔 “둘 다 (전대 출마) 고민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로 전 당원을 바꿔야 되는 상황인데 만약 집단지도체제가 된다면 그중에 한 일원으로 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엄동설한 같이 상당히 위기 상황인 우리 당이 봄이 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제가 그동안의 능력과 경륜을 발휘해서 우리 당을 잘 이끌고 또 나라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원내대표 도전자로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영애, 남편과 '속닥속닥'
  • 김희애 각선미
  • 인간 복숭아
  • "사장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