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장관직 ‘입도선매’ 황교안, 구정치 너무 빨리 배워”

23일 tbs 라디오 인터뷰
전광훈 목사 주장 인용 “목사님 말씀 못믿나?”
“盧 검찰조사로 서거 후에도 탄원서명 안한 의원 있어”
  • 등록 2019-05-23 오전 11:36:06

    수정 2019-05-23 오후 1:47:15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빨라도 너무 빠르다. 구정치를 배워도 너무 빨리 배운다. 진짜 머리 좋다”고 비아냥댔다.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황 대표로부터 “내가 대통령 되면 장관 한 번 하실래요”라는 말을 들었단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주장을 언급,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민생대장정도 염두에 두고 “그 분(황 대표)이 대통령 후보 유세하는 건 좋은데,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장관 자리를 입도선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 목사의 주장이지, 황 대표는 인정하지 않았다’는 사회자 지적엔 “목사님 말씀을 못 믿으면 어떻게 되나”라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황 대표는 너무 이분법적으로 계속 색깔론을 제기하고,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빨간 옷 입는데 또 이상하다”며 “남이 빨간 옷 입으면 자기는 하얀 화이셔츠만 입더라. 그러니까 좀 딱 사진상 보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날 서거 10주기를 맞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는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회의원들에 탄원서명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정치라는 게 매정하더라. ‘나는 서명할 수 없다’ 이렇게 한 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그렇게 서거하시고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내 몸의 절반이 무너졌다’ 이런 표현을 하니까 저한테 연락와서 ‘서명을 하겠다’고 사후에 말한 분도 있다”며 “끝까지 안 한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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