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文, 김정은 대변인’이란 황교안, 막말 끝장판”

22일 cbs 라디오 인터뷰
“대통령도 유신시대 공안검사 시각으로 보나”
“한국당, 민심 들끓지도 않는데 선전선동”
  • 등록 2019-04-22 오전 11:11:39

    수정 2019-04-22 오전 11:11:39

강훈식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대변인’이란 표현을 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두고 “이 정도 되면 정치 막말의 끝장판”이라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대통령마저도 유신시대 공안 검사 시각으로 보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황 대표가 공안 검사 출신이지만 지금 공안 검사도 그런 이야기는 안할 것”이라고 한 뒤, “이게 보수의 품격이라면 보수의 품격마저도 버렸다고 본다”고 혹평했다.

특히 강 의원은 황 대표의 발언이 나온 지난 주말 한국당의 장외투쟁에 대해서도 비판을 가했다. 그는 “ 장외 투쟁이란 들끓는 민심을 기반으로 해서 국민들의 이해 요구를 만들어내는 것이지 우리가 선전 선동해서 만들어내는 게 아니다”라며 “촛불 집회가 그랬다. 오히려 당은 그 중에 한 축 정도 구석에 앉아 있는 자리의 역할인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 국면은 그런 게 아니다. 그 정도로 분노하고 예민해하고 있는 국면이 아니다”라며 “민심은 들끓지 않는데 왜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지금 했을까. 당원들 중심으로 집회를 하면서 선전선동의 역할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강 의원은 “제가 초선 의원인데 야당 대표에 ‘그’라는 정도로 얘기도 결례”라며 “야당으로서 공격, 비판할 수 있지만 하물며 대한민국 대통령한테...”라며 “이제는 막말 정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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