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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지금 상당히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저희한테 반사이익이 와, 구조적 측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각했던 미세먼지 상황과 싱가포르 이후에 하노이에서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결렬로 인한 실망감, 이런 부분들이 겹쳤다”고 반사이익의 배경을 짚었다.
다만 5.18 망언 논란에 싸인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징계문제를 두고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빨리 내고 다음 과제로 이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민주당 등 여야4당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 논의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이 반발하는 데엔 “함부로 앞서서 예측하긴 어렵지만, 자연스러운 계기가 마련될 수도 있지 않나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한국당 입장에서 인위적으로 바른미래당과의 당 대 당 통합 방식이든, 개별 영입 방식이든 인위적인 통합 노력을 하는 것은 오히려 더 자연스럽지 못하고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자연스러운 통합의 계기에 흐름이 형성된다면 통합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제하에서는 양당 구조에 구심력이 있고, 중력이 워낙 세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양당 체제로의 개편이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