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유동성을 관리하고 그에 문제가 있다면 국가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6년 말 707조원, 2021년 6월 말 기준 1030조원으로 가계부채가 대략 가계부채가 30% 증가했다”며 “이 기간 국가부채는 54%, 국가예산도 50%로 증가했다”고 짚었다. 이어 “최근엔 청년을 위해서 20조원 풀겠다고 하니, 정부가 1조원, 2조원은 돈 같이 보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대출을 이렇게 힘들게 만드는 메시지를 던져서 전세 살고 내 집 마련을 애쓰는 어려운 분들이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초에 금융위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금융포용성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하겠다고 했지만 은행권에선 금융위에 찍히면 큰일나기 때문에 눈치만 보고 겁이 나서 못한다더라”고 했다.
이에 고승범 후보자는 “ 중요한 지적 포인트”라며 “실수요자를 위한 정책을 펴도록 신경을 쓰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