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민간 주도 재사용발사체 체계모델 연구 착수

  • 등록 2025-01-03 오후 2:00:00

    수정 2025-01-03 오후 3:42:5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이 2025년을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개발 원년으로 삼고, 첫 번째 기획과제 착수 회의를 3일 오후 2시 대전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획과제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 모델 선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사진=우주항공청
우주청은 개청 이후 첫 번째 국가우주위원회 회의(2024년 5월 30일)에서 우주 접근 비용 절감을 목표로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 재사용발사체 개발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핵심 기술 개발 및 체계 개발 탐색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기획과제는 두 가지 주요 연구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2024년에 착수된 재사용발사체의 임무 성능과 경제성 분석을 연계하는 연구이며, 두 번째는 민간기업의 사업화 모델을 기반으로 재사용발사체의 체계 모델을 선정하는 연구로,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착수 회의에서는 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민간기업의 사업 모델을 선정하는 공공-민간 협력(Public-Private Partnership)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체계 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박순영 우주청 재사용발사체 프로그램장은 “국내 민간 주도의 재사용발사체 개발을 가속화하려면 민간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사업 체계를 발굴하고, 민간의 빠른 혁신을 접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바탕으로 상생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주청은 민간기업과 협력하여 재사용발사체의 경쟁력 있는 체계 모델을 구축하고, 우주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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