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연 2%’ 토스뱅크 통장 흥행대박…사흘새 50만명

10일부터 입출금 통장·체크카드 사전 신청
시간당 7000명씩 가입…“새 서비스 수요 확인”
  • 등록 2021-09-13 오후 2:58:57

    수정 2021-09-13 오후 2:58:5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공식 출범 전부터 ‘흥행 대박’을 치고 있다. 연 2% 금리 입출금 통장과 체크카드에 사전 신청을 받은 지 사흘 만에 신청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13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만 17세 이상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입출금 통장 및 체크카드 사전 신청엔 하루가 채 안돼 30만명이 몰렸고, 사흘째 오전엔 50만명을 돌파했다. 시간당 약 7000명씩 신청했단 계산이 나온다.

토스뱅크 통장은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사전 신청으로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부터 연 2%의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체크카드의 경우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단 게 장점이다. 고객이 먹고, 마시고, 타는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 300원씩 매일 캐시백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게 된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한다. 국내 출시된 체크카드 중에서는 최고 수준의 혜택이다. 송금 수수료는 물론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다. 내년 1월 2일까지 적용되는 첫번째 시즌 혜택이며, 시즌마다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새로운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빠른 사전 신청 속도를 보면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고객을 1금융권으로 포용하면서 가장 편리하고 좋은 서비스를 차별 없이 제공한다는 토스뱅크의 방향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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