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은 72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95% 늘었다. 다만 매출은 86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4.7%, 당기순이익은 36.0%, 매출은 15.3% 각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TR)부문의 영업이익은 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늘었지만, 매출은 70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호텔&레저 부문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고, 매출은 1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면세 부문은 내외국인 고객이 증가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분기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럽다”며 “호텔&레저 부문은 성수기에 들어서면서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내외 여행 관광 정상화 추이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며 내실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