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문대통령 지지율, 4%p 하락해 44%…한국당, 4%p 올라 24%

문대통령 부정평가 5%p 늘어 47%
한국당,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 경신
민주 35%, 정의당 9%, 바른미래 7%, 평화당 1%
  • 등록 2019-04-26 오전 10:38:50

    수정 2019-04-26 오전 10:38:5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해 40%대 중반을 기록했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집계됐다. 이달 첫째 주 41%로 취임 후 최저치를 찍은 뒤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지만 다시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47%로 전주보다 5%포인트 늘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8%/35%, 30대 57%/37%, 40대 51%/41%, 50대 39%/54%, 60대 이상 29%/60%다. 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40대에서 하락 폭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6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1%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4%, 부정 52%).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 잘함’(19%), ‘북한과의 관계 개선’(1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6%),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6%), ‘독단적/일방적/편파적’(5%),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4%) 등이 지적됐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민주당이 35%로 전주보다 4%포인트 떨어져, 문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하락했다. 한국당은 24%로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올랐다. 갤럽은 “이번 주 24%는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라며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2016년 1월부터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직전까지 평균 39%, 총선 이후인 4월부터 그해 10월 첫째 주까지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고 부연했다.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9%,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상승한 7%였고, 민주평화당은 1%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363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3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6%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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