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백혈병 보상중재안 수용’ 삼성전자, 순수해보이지 않아”

“이재용 최종심 앞둔 삼성의 신뢰회복방안 일환”
“이재용 최종심에 영향 미친다면 또 하나의 ‘재판거래’”
  • 등록 2018-07-23 오전 11:19:31

    수정 2018-07-23 오전 11:25:54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은 23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노동자에 대한 조정위원회 보상중재안 수용 뜻을 밝힌 데 대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 이면에 가려진 반도체 노동자들의 죽음과 희생에 대해 이제서야 제대로 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 변화가 순수해 보이지 않는다”고 평했다.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이기도 한 채이배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이번 삼성의 결정은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삼성의 신뢰회복방안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의 신뢰회복방안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종심을 앞둔 상황에서 노조와해에 대한 검찰수사, 공정위와 금융위의 압박이 강해지자 마지못해 불법적인 문제들을 비자발적으로 해소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이어 “총수가 법정에 서야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된다는 것은 초일류 글로벌 기업 삼성에 걸맞지 않은 행태”라며 “삼성은 그 동안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무시했던 행태에 대해 처절히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부회장의 최종심이 앞두고 소위 ‘삼성의 신뢰회복방안’이 판결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건 또 하나의 재판거래”라며 “삼성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법부의 신뢰회복은 매우 요원해질 수 있음을 사법부는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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