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 된 황영철 “정부 편성예산, 국민 입장서 냉철히 감시”

13일 본회의서 뒤늦은 취임 인사
“29년간 당당하게 걸어왔지만…흠 많은 정치인됐다”
“따뜻한 성원에 감사…짧은 시간, 더 소중하고 간절”
  • 등록 2019-03-13 오전 11:03:30

    수정 2019-03-13 오전 11:03:30

황영철 국회 예결위원장(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에 당선된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부에서 편성한 예산을 국민 입장에서 냉철하게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중책을 맡았다. 동료의원들의 뜻이 충실히 반영되고, 잘 소통할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뒤늦은 취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부족한 제가 당의 후보로 추천될 수 있게 도와준 나경원 원내대표와 한국당 의원들께 감사하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여야 의원들의 성원에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저는 1991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인 작은 지방, 홍천에서 기초 의원으로 시작했다”며 “29년간 정의롭고 당당하게 정치인의 길 걸어왔지만 상처 많고 흠 많은 정치인이 됐다”고 토로했다.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최근 항소심에서도 징역혐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읽힌다.

황 위원장은 “그럼에도 동료 의원들이 준 따뜻한 성원에 더 감사하다”며 “저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시간이 많지 않다. 짧은 시간인 만큼 더 소중하고 간절하다”고 의정활동 의지를 다졌다.

한편 한국당 안상수 의원의 바통을 이어받아 예결위원장 후보가 된 황 위원장은 지난 7일 본회의에서 선출됐다. 당시 총 투표수 253표 중 찬성 203표를 얻어 여야 모두에서 골고루 표를 얻었다. 다만 당시 황 위원장은 해외 출장 중이어서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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