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文정부에 “엉터리 계급론자들…소주성, 악질적 국정농단”

6일 ‘기업의 족쇄를 풀어라’ 세미나 축사
“지금 한국, 망국적 상황”
“스튜어드십 코드, 국민 노후자금으로 기업에 군림”
  • 등록 2019-03-06 오전 11:21:20

    수정 2019-03-06 오전 11:33:50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소득주도성장정책을 계속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시대착오적 엉터리 계급론자들” “악질적 국정농단” 등 과격한 언어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실과 경제지식네크워크, 이 의원이 몸담고 있는 시장경제살리기연대가 공동주최한 ‘기업의 족쇄를 풀어라’ 세미나의 축사에 나서 정부를 맹공했다.

그는 “지금 한국 상황은 망국적 상황”이라며 “지금 국정을 책임지는 자들은 역사적 비극 속에 잉태된 운동권들의 특징을 가졌다. 현대사회 좌파와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진 시대착오적 엉터리 계급론자들”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언급, “이것이 한 국가의 국정철학으로 채택될 만한 것인가”라며 “일 년이 지나서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단 걸 알면서도 지속하는 것이야말로 악질적인 국정농단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정책을 두고 “1년여 만에 30% 가까이 인상하고 주휴수당 등 다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인상으로 영향력을 국민에 미치는 정책을 마구잡이로 밀어붙이는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며 “노동할 자유, 경제할 자유를 원천적으로 박탈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심각한 자유 침해를 왕이라도 되는 양 마구잡이로 시행하고 있다”면서 “피눈물을 흘리며 길거리 나앉는 사람들을 보면서 제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원칙) 도입엔 “기가막히게 계급혁명론을 적용해서 자본주의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 노후자금을 갖고 권세를 부리면서 기업에 군림한다”고 힐난했다. 이 의원은 “마이너스 수익을 내면서도 창피한 줄 모르고 큰소리친다”며 “국민연금 가입자의 한 사람으로서 기금 운용을 엉터리로 하는 걸 용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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