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롱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58%로 집계됐다. 이달 둘째주 65%에서 한주 뒤 62%로 하락했는데, 또다시 내려간 것이다.
부정평가율은 32%로, 5%포인트 늘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2%/26%, 30대 70%/25%, 40대 65%/27%, 50대 50%/45%, 60대 이상 47%/37%다. 30대와 60대 이상에서의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와 비슷하고, 20대와 40·50대에서 8~9%포인트 하락했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3%), ‘대북 관계/친북 성향’(23%),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 등이 꼽혔다.
갤럽은 “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향하며 여러 부처별 문제들이 조명됐고, 특히 성장 둔화와 일자리 등 경제 이슈에 다시금 주의가 집중되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6874명에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