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독거노인, 최근 5년새 약 22% 증가”

8일 어버이날 맞아 복지부 자료 보니
독거노인, 2014년 115만2673명→2018년 140만5085명
무연고 노인 고독사도 급증…5년새 2배 증가
“독거노인 지원 예산 확충해야”
  • 등록 2019-05-08 오전 11:31:24

    수정 2019-05-08 오전 11:31:24

이종배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5년 사이 홀로 사는 노인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우리나라 노인 인구 추이’를 받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독거노인 수는 2014년 115만2673명에서 2018년 140만 5085명으로 21.9%나 증가했다. 매년 6만명 넘게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노인인구 대비 독거노인 평균 비율은 전남이 2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북 23.3%, 경남 23.1%, 전북 23%, 강원 20.9%, 충북 20.7%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지역은 경기 15%였으며, 서울 15.1%, 세종 15.6%, 인천 16.6% 순으로, 도시보다 농촌 지역에서 독거노인 비율이 더 높았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독거노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양가족이 없는 무연고 65세 이상 노인의 고독사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의 ‘시도별 무연고 시신처리 현황’에 따르면, 무연고 노인 사망자 수는 2013년 458명에서 2017년 835명으로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종배 의원은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노인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부모 세대와 같이 사는 가족 형태는 점차 줄어들면서 독거노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는 독거노인 지원 예산을 확충하고, 맞춤 복지서비스 개발, 지역사회 케어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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