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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심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제 개편 논의와 관련해 “한국당은 (지역구) 몇 석을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안을 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의원은 먼저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각 200석, 100석으로 조정하는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선거제 개편안엔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그는 “비례대표 의석 비중을 2 대 1로 한 데엔 매우 긍정적”이라며 “의원정수를 300석으로 동결한 안을 냈기 때문에 (지역구) 53석을 줄이는 것도 대찬성”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당을 향해선 “민주당 안이 가능하느냐고 질문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의지를 실은 안을 내야 논의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원내대표들이 (선거제 합의) 제시한 1월말 시한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으니 적극적으로 안을 제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심 의원은 “선거구 획정시 지역 실사를 해야 하고 의견 수렴도 해야 하니, 2월 15일까지는 선거제를 확정해달란 공문이 (선관위에서) 와 있다”며 “5당이 다 합의가 이뤄져야 선거제도가 바뀌므로 다른 당의 수용성도 고려해서 민주당은 플랜B도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