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취임2년’ 文대통령 지지율, 47%…DJ 다음으로 높아

긍정평가, 전주보다 2%p 상승…부정평가 45%
DJ 49%, 이명박 44%, 김영삼 37%, 박근혜·노무현 33%, 노태우 28%
민주당 지지도, 40%로 4%p 껑충↑…한국 25%>정의 8%>바른미래 5%
  • 등록 2019-05-10 오전 10:41:15

    수정 2019-05-10 오전 10:41:1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0일로 취임2년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들어선 역대 정부 가운데선 김대중 전 대통령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7%로 한 주 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45%로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50%/36%, 30대 57%/39%, 40대 65%/31%로 2040세대에서 50% 이상 긍정평가를 얻었다. 50대는 40%/52%, 60대 이상은 31%/58%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 75%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긍정평가 28%, 부정평가 53%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1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3%), ‘외교 잘함’(10%), ‘복지 확대’(6%),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 ‘평화를 위한 노력’,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4%),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8%),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3%) 등이 지적됐다. 특히 이번 주엔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응답이 5%포인트 늘었다. 갤럽은 “지난 4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청와대의 인도적 대북 식량 지원 추진 논의 등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취임 2년을 맞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김대중 전 대통령(49%) 다음으로 높다. 갤럽이 그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은 33%, 이명박 전 대통령 44%, 노무현 전 대통령 33%, 김영삼 전 대통령 37%, 노태우 전 대통령 28% 등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여당인 민주당 지지도가 40%로 4%포인트 껑충 올랐다. 한국당도 1%포인트 상승해 25%였고, 정의당은 변동 없이 8%를 유지했다. 바른미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 민주평화당 0.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국 성인 6067명에 접촉, 1002명이 응답을 마쳐 응답율은 17%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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