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27일 대한항공 주총 참석…조양호 이사 재선 막겠다”

19일 원내대책회의 발언
“주총 시즌, 이사 선임안건들 논란 여전”
웅진, 롯데하이마트, 휠라코리아, 삼바 등 지적
“부적절 이사회 선임 철회 또는 부결 마땅”
  • 등록 2019-03-19 오전 11:58:05

    수정 2019-03-19 오후 2:02:31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부대표(사진=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부대표는 19일 “불법 행위 등으로 문제가 됐던 조양호 회장의 이사 재선임을 막기 위해서 노조·투자자들·시민단체와 함께해 대한항공의 지배 구조 개선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27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격적인 주총 시즌으로,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이래 열리는 첫 정기 주주총회가 된 만큼 과거의 주주총회의 모습과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며 “하지만 상장회사에 공시된 주총 이사 선임안건을 살펴보니 불법행위자, 거수기 사외이사, 낙하산 사외이사 등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문제성’ 주총 안건을 열거했다. 그는 “웅진이 이사로 선임할 예정인 윤새봄씨는 윤석근 웅진 회장의 차남으로, 2016년 웅진씽크빅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이미 이사로서의 결격 사유가 있다”며 “총수 일가라는 이유로 이사로 선임한다면 주식회사 웅진의 내부 통제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롯데 하이마트도 언급, “이채필 사외이사 후보는 작년 12월 31일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을 역임하면서 어용노총을 설립하기 위한 지원을 했고, 그 과정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불법 사용한 혐의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기소된 상태”라고 짚었다.

휠라코리아의 김석 사외이사 후보를 두곤 지난해 삼성증권에서 발생한 112억원 규모 배당사고와 관련, 내부통제 시스템 미비 책임으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해임권유를 받은 사람이라고 직격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에 대해선 “김동준 CF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자 하는 안건이 올라왔는데 김동준 사내이사 후보자는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 분식사건으로 금융위가 해임권고한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처럼 부적절한 이사회 선임은 철회되거나 부결돼야 마땅하다”며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은 대주주와 경영진의 독단적인 경영을 막고,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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