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유승민·하태경은 중도좌파…받아도 도움안돼”

29일 bbs 라디오 인터뷰
“뭐든 비빔밥처럼 다 넣는 게 보수통합 아냐”
“전대 1강은 나…시대가 김진태를 불렀다”
  • 등록 2019-01-29 오전 10:57:56

    수정 2019-01-29 오전 10:57:56

김진태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보수통합론과 관련, “유승민,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같은 분들 받아봐야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당권 도전 중인 김 의원은 이날 bbs와의 인터뷰에서 “보수통합이라고 하니 뭐든지 비빔밥처럼 다 넣으면 되는 줄로 생각하는데, 유승민 의원을 받고 애국세력도 껴안겠다고 하면 양손의 떡을 다 먹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 하 의원을 두고 “애국시민이 아닌 정도가 아니다”라면서 “그간에 보여준 여러 행태로 봤을 땐 그냥 중도좌파에 가깝다”고 평했다.

전당대회 판세를 두고는 “1강이 너무 치고 올라오니 1강을 막기 위해 다른 후보들이 단일화를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그 1강은 (황교안 전 총리가 아닌) 저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대가 김진태 저를 불렀다, 감히 이렇게 말씀 드린다. 진태 없으면 진퇴양난”이라며 “이번에 정말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의리의 아이콘인 젊은 제가 나와서 확 바꿔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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