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한국당, 朴정부때 남북관계 개선 노력 되짚어봐야”

15일 bbs 라디오 인터뷰
“외교·안보에 여야 있어선 안돼”
“전향적 자세 필요…한미, 북미회담에 한마음돼야”
“조국, 부산출마? 총선 얘기는 시기상조”
  • 등록 2019-04-15 오전 11:18:35

    수정 2019-04-15 오전 11:18:35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5일 “박근혜 정부 때에 대북관계를 어떻게 개선하려고 했는지에 한 번 되짚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미정상회담 등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공세를 펴는 당을 향한 쓴소리다.

조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권 때는 다소 소원했지만 박근혜 정부 때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라고 해서 ‘통일은 대박이다’라는 표현도 많이 썼잖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교, 안보 문제에서 여야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제1야당인 우리 당, 한국당도 좀더 전향적으로 잘 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한미 정상회담도 하기 전에 이미 예단하는 발언들을 내놓는다”며 “그런 부분은 다소 국민들에게 실망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한미 정상회담이든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이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야 한다”며 “무조건 야당이면 반대해야 한다는 식의 성숙되지 못한 문화는 버려야 할 사고”라고 했다.

다만 그는 북한을 향해서도 “진정한 평화를 위한다면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핵 무기를 폐기하는 그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부산시당에서 내년 총선을 겨냥,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영입 선언을 한 데 대해선 “대통령 민심도 크게 좋지 않은데 모르겠다”면서 “지금은 내년 총선 얘기를 할 시기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지금은 경제와 민생을 살려야 할 시점이지, 벌써 선거 이야기를 운운하는 것은 여당도 야당도 시기상조”라면서 “국민적 정서에 동떨어지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고 했다.

조 수석의 총선 출마 가능성엔 “낮지 않다고 본다”며 “어쨌든 자질의 문제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평가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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