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3차 남북회담서 FFVD 합의·北비핵화로드맵 받아오라”

전옥현 당 국가안보특위 위원장 입장문
“대기업에 대북투자 종용시 좌시 안해” 또 경고
  • 등록 2018-09-17 오전 11:37:58

    수정 2018-09-17 오전 11:37:58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3차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온 국민이 염원하는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서약(로드맵)‘을 받아오라”고 요구했다.

전옥현 당 국가안보특위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한반도에 진정한 ‘핵 없는 평화’가 도래하고 남북관계가 실질적으로 개선되려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제부터는 ‘깜깜이 정상회담’이 용납될 수 없다”며 “더 이상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이 아니고 ‘완벽한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조치’(FFVD-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가 합의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회담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비핵화에 올인해야만 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선 비핵화, 후 종전선언’의 기존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북한이 ‘신고와 사찰, 검증, 폐기’를 명문으로 약속하지 않는 한 종전선언엔 결코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재벌 총수 등이 방북단에 포함된 데 대해선 “이들 대기업의 대북투자를 종용하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들 기업이 유엔제재 국면에서 대북투자를 깊숙이 논의하면 미국의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미국은 물론이고 제3국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군비 통제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 △NLL지역의 법적지위 인정 약속 △북한 인권 개선 촉구 및 국군포로와 납북자 귀환 협상 개시 등을 요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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