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창원·성산 출마 권고 안 들은 황교안, 패배시 책임론”

2일 mbc 라디오 인터뷰
“창원·성산은 여영국 승리, 통영·고성은 예측 어려워”
“靑 인사난, 조국 아닌 조현옥만 책임 지면 돼”
“조국,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업무 계속해야”
  • 등록 2019-04-02 오전 10:57:00

    수정 2019-04-02 오전 10:57:00

박지원 평화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4.3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 창원·성산에선 여영국 정의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다만 통영·고성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손을 내저었다.

박 의원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창원·성산은 (지원 유세하던) 자유한국당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두고 ‘돈 받고 목숨 끊은 분’이라고 한 일이 벌어졌고, 진보개혁세력의 단일화 때문에 정의당 후보가 당선 가능성이 있지 않나 한다”고 분석했다. 강기윤 한국당 후보와 이재환 바른미래당 후보보단 여영국 후보 당선에 무게를 둔 것이다.

박 의원은 통영·고성선거를 두곤 “여기서도 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일어났다. 기자를 매수하려고 현금을 준 일은 지금 현재 참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전날 보도된 정점식 한국당 후보 측 인사의 기자 매수 시도의혹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고 잘 아시다시피 통영이 고성보다 3배의 인구를 가졌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지역주의가 있어서 현재 보면 세모 정도로 예측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의 창원·성산 패배시엔 같은 당 황교안 대표의 책임론이 일어나리란 전망도 내놨다. 박 의원은 “황 대표는 창원·성산에 직접 출마하라는 권고가 있었지만 출마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패배하면 책임론이 대두될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서울에서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계속 내려가서 대통령 후보로 부각될 수 있었고 당선됐는데 황교안 대표는 그러한 것을 기피한 게 정치적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한국당이 두 군데 모두 패배할 경우엔 “황 대표에 굉장한 상처가 오고, 리더십도 많이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의 인사 난맥상과 관련해선 한국당에서 요구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동반 경질 아닌 조현옥 수석의 단독 경질이 필요하단 뜻을 냈다. 박 의원은 “인사에 문제가 있었으니 책임 있는 수석이 책임지는 게 원칙 아닌가”라면서 “조국 수석도 검증 책임이 있지만 현재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자치경찰제 도입, 사법개혁 등 여러 진행 중인 개혁 업무에 차질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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