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융사 검사·제재 TF 결과, 가능한 연내 발표”

3일 금융지주사 회장단과 간담회 후
“우리금융지주 종합검사, 철회 아냐”
  • 등록 2021-11-03 오후 2:07:43

    수정 2021-11-03 오후 2:07:4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3일 내부에서 가동 중인 금융회사 검사·제재 TF(태스크포스) 검토 결과를 가능한 연내에 내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금융지주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TF는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검사 중심으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차질없이 검토해서 최종적으로 결론나면 가능한 한 적절한 시기에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연내 발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가능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앞서 인사말을 통해선 “종합ㆍ부문검사로 구분되는 현행 검사체계를 위험의 선제적 파악ㆍ사전예방, 금융환경 변화에 유연한 대응 및 검사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중점을 두는 ‘세련되고 균형잡힌 검사체계’로 개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 원장은 “종합검사는 폐지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종합검사, 부문검사를 포함해서 어떻게 보완하고 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종합검사를 유보한 데엔 “철회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검사 제재 관련해 순연된 이유는 코로나 등 여건 때문”이라며 “검사 제재와 관련된 제도개선과 코로나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종합검사냐 아니냐 하는 용어에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불공정거래, 지배구조에 관한 제재가 있는데 불공정 거래 관련은 제재심이든 금융위 논의든 차질없이 해나갈 계획”이라며 “지배구조 관련해선 1차적 사법적 판단이 나왔고 현재 다른 사법적 판단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법리적 측면에서 검토해서 처리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은보 금감원장(사진=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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