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최근 4년 친족대상 범죄자 14만7천명…하루 100건 꼴”

경찰청 자료 분석
2014년 2만4천명→2017년 4만명 ‘급증’
80%는 폭력범죄…강력범죄도 4600여건 달해
  • 등록 2018-09-27 오전 11:07:31

    수정 2018-09-27 오전 11:07:31

이재정 의원실 제공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최근 4년간 붙잡힌 친족대상 범죄자가 14만7000명을 넘어, 하루 평균 1000여명의 친족대 상 범죄자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경찰청이 제출한 ‘2014년 친족대상 범죄현황’ 자료를 분석해보니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발생한 친족대상 범죄자는 총14만7545명이었다. 2014년 2만4322명에서 2017년 4만460명으로 1만6000여명 이상 큰 폭으로 늘었다.

이 의원은 “이를 일별로 나눌 경우 일 평균 101건의 친족대상 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서 친족대상 범죄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친족대상 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범죄는 폭력범죄로 총 12만370건에 달했으며, 전체 친족대상 범죄의 80%를 차지했다. 이어 지능범죄(5232건), 강력범죄(466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만62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만2170건), 인천(9616건), 경남(7958건), 경북(7199건) 순이었다.

이 의원은 “인륜을 저버린 채 가족을 상대로 폭력은 물론 강력범죄까지 서슴치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친족대상 범죄를 가족 간의 일로 치부하며 쉬쉬해선 안 될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족대상 범죄가 급증하는 만큼 경찰의 철저한 사전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우리 사회 모두가 무너진 가족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도록 사회적 예방대책 마련 역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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