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원진 지역구에 ‘친홍’ 강효상 내려보내

2차 당협위원장 인선 발표… 대구 달서병 등 24곳
류여해의 서초갑, 전옥현 혁신위원에… 친박 홍지만은 영등포갑
구속 또는 기소된 최경환, 엄용수 지역에도 새 당협위원장
  • 등록 2018-01-31 오후 1:49:46

    수정 2018-01-31 오후 1:49:46

31일 비공개 최고위 전 인권위원장 임명식 수여식에 참여한 홍준표 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31일 대한애국당으로 당적을 옮긴 친박근혜계 조원진 의원의 지역인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에 강효상 의원(비례대표)을 임명했다. 강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측근으로, 현재 홍 대표의 비서실장이기도 하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포함, 전국 24곳의 국회의원 선거구 당협위원장(조직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했다.

이날 당협위원장이 확정된 지역은 경기가 10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4곳, 인천‘전북’경남 각 2곳, 대구‘세종’경북‘제주 각 1곳 등이다.

특히 당협위원장 공모를 진행하고 심사한 조직강화특위가 당의 텃밭인 대구의 달서병을 친홍계인 강효상 의원에게 맡기고, 최고위도 이를 의결한 점이 눈길을 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1차 당협위원장 인선 때에 대구 북을 위원장으로 홍 대표를 선임하면서 달서병 위원장 심사는 보류했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출당돼 공석이 된 서울 서초갑은 국가정보원 1차장 출신인 전옥현 2기 혁신위원에게 돌아갔다. 친박계로 19대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 당협위원장을 빼앗겼던 홍지만 전 의원은 이번에 영등포갑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다. 허용범 국회 도서관장이 떠난 동대문갑은 임원갑 한국자유총연맹 서울 동대문구지회장에, 강동갑은 윤희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에 각각 맡겨졌다.

한국당은 최경환 의원이 구속된 경북 경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엄용수 의원의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도 새 당협위원장을 인선했다. 경산엔 지난 대선에서 국가안보전략단 부단장을 지낸 이덕영 하양중앙내과 대표원장을,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은 이병희 경남도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경남 양산을은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맡겼다.

이밖에 18대 의원을 지낸 이화수 민생정치연구소 이사장은 안산 상록갑에 둥지를 트게 됐다. 김기윤 전 수석부대변인은 경기 광명을, 송영우 전 부대변인은 인천 서구갑을 각각 맡았다.

한국당 조강특위 간사인 김명연 의원은 “지난 1차 발표에 이어 오늘 발표로 남은 당협위원장은 총 9곳으로, 추가 공모 없이 전략적으로 인재영입을 추진해 빠른 시일 내 추가로 인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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