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1인 체제' 선택한 법무법인 율촌…강석훈 대표 추대

'1인 대표·2인 경영전담' 체제로 전환
강석훈 대표, 내년 2월부터 새 임기 시작
  • 등록 2024-11-06 오전 10:20:08

    수정 2024-11-06 오전 10:20:08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공동대표 체제 13년만에 다시 대표 1인 체제로 돌아간다.

율촌은 지난 5일 오후 진행된 임시 구성원 회의에서 강석훈(사법연수원 19기) 현 대표변호사의 1인 대표변호사 선임안을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2년부터 공동대표 체제를 유지해온 율촌은 1인 대표변호사 및 2인 경영담당변호사(MP, Managing Partner)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강석훈 법무법인 율촌 대표변호사. (사진= 이영훈 기자)
강 대표변호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2월1일부터 3년이다. 이번 대표 선임안은 내부 거버넌스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민주적 의견 청취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율촌 측은 설명했다.

강 대표와 함께 경영에 참여할 새 경영담당변호사 2인은 향후 지명될 예정이다.

강 대표변호사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조세팀장(부장판사)을 끝으로 2007년 율촌에 합류했다. 조세그룹 대표를 맡아 율촌의 ‘조세 명가’ 명맥을 이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총괄대표직에 오른 강 대표변호사는 2022년 연임했다. 율촌 창사 이래 첫 매출 3000억원 돌파와 국내 로펌 중 가장 높은 10%안팎의 성장률을 이끌어내며 율촌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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