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호 “盧-부시 시절, 한미관계 새 단계로…盧, 부시 능력에 감탄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10주기
참석한 부시 W 전 美 대통령에 감사 인사
“盧,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신조 삼아” 추억
  • 등록 2019-05-23 오후 2:29:45

    수정 2019-05-23 오후 2:52:06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김미영 박경훈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씨가 23일 열린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건호씨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10주기를 기념해 전국에서 많은 행사와 공연을 진행해준 노무현재단과 유시민 이사장, 재단 가족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멀리서 찾아준 부시 전 대통령에 특별히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외부엔 잘 알려지지 않은 일이지만 돌아가신 아버님께선 항상 부시 전 대통령의 지적 능력, 전략적 판단에 감탄했다”며 “짚어야 할 건 반드시 짚고 전략적 사고의 핵심을 놓치는 법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여러 번 말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와 부시 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많은 일을 일궈냈고 한미관계는 새로운 단계로 갔다”며 “여기까지 와 주셔서 유족을 대표해 감사 드린다”고 거듭 사의를 표했다.

건호씨는 “아버님은 민주주의라는 가치를 신념으로 정치적 삶을 채웠다”며 “깨어있는 시민, 그들의 조직된 힘에 대한 믿음은 정치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신조였다”고 추억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제 아시아 최고의 모범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대한민국 시민은 한반도 평화로 이끌고 다양한 아시아 사회를 포용하도록 깨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호씨는 “아버님은 국민들이 이뤄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며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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