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임원인사…이준수·이경식 부원장보 승진

김동성·이성재·장준경 부원장보 퇴임식
부원장보 인사 추가 단행 전망
  • 등록 2021-11-11 오후 5:00:39

    수정 2021-11-11 오후 5:00:39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이준수 은행감독국장,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을 각각 부원장보로 임명하는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이번에 새로 임명된 임원은 은행, 금융투자 등 담당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최고의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승진인사한 금감원 이준수 은행 부원장보(왼쪽), 이경식 금융투자 부원장보(사진=금감원)
은행 부문을 맡을 이준수 신임 부원장보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 경제학 학사, 미국 보스톤 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했다가 1999년 금감원으로 넘어와 은행감독국 은행총괄팀장, 원장 비서실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금융투자 부문을 담당할 이경식 신임 부원장보(1966년생)는 서울대 경제학 학사,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MBA 과정을 마쳤다. 1992년 증권감독원(금감원 전신)에 입사한 뒤 금감원에서 자본시장운영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김동성 전략·감독 부원장보, 이성재 중소·서민 부원장보, 장준경 공시·조사 부원장보 퇴임식을 열었다. 부원장보 임기는 3년이지만 이들은 임기 만료를 두달여 앞두고 퇴임했다. 앞서 김종민 기획경영 부원장보, 김동회 금융투자 부원장보가 지난달 25일 신임 부원장에 올랐고, 금융보안원장이 유력한 김철웅 소비자권익보호 부원장보는 사직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원장보 인사는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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