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한국당 대변인 공식 사퇴 “송파을 당협위원장직 집중”

“사퇴의사 밝힌 지 꽤 됐지만, 김병준 승낙 기다려”
최근 홍준표와 함께 모습 드러내… 홍카콜라TV 제작관여
  • 등록 2018-12-28 오후 5:28:51

    수정 2018-12-28 오후 5:28:51

배현진 전 한국당 대변인(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배현진 전 MBC 앵커가 28일 당 대변인직에서 공식 사퇴했다.

배 전 앵커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당 사무처를 통해 대변인직 사퇴절차를 완료했다”며 “ 앞으로 송파을 당협위원장으로서 당의 말단 조직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일이 꽤 되었음에도 먼저 사임에 관한 말씀과 인사를 드리지 못한 건 임명자인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최종 승낙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내시고 새 해, 또 희망찬 기운으로 대로를 펼치는 여러분들 되길 진심으로 기도드리겠다”고 취재진에 인사했다.

한편 배 전 앵커는 홍준표 전 대표 시절 영입돼 지난 6.13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했다. 이후 송파을 당협위원장직을 유지하면서 당 비대위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최근엔 홍 전 대표가 만든 홍카콜라TV 제작자로 변신했고, 지난 26일 홍 전 대표의 싱크탱크인 ‘프리덤코리아’ 창립식에 홍 전 대표와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홍 전 대표는 “홍카콜라TV에 많은 인력이 관여했을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배현진 전 앵커가 다 맡고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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