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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위 한국당 간사인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2019년도 예산안을 ‘국민 예산’이 아닌 불통과 독선의 ‘장하성 예산안’으로 규정하고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내년 예산안을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국민세금으로 메우려 하는 ‘후안무치 예산‘이고, 세수 상황이 좋다면서 적자국채를 발행하는 ‘표리부동 예산’”이라며 “공무원만 2배 이상 증원하는 ‘관존민비 예산’이고, 일자리는 못 늘리면서 일자리예산만 확대한 ‘일자리 없애기 예산’”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삭감 분야에 중점을 둔 예산심사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내년도 신규사업과 예산이 20%이상 대폭 증액된 사업은 사업내용을 꼼꼼히 살펴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며 “국민연금 고갈 문제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요구하겠다.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연금 안정화 대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장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전체 예산안을 받아 분석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증액 항목은 정하지 않았다”며 “향후 당 정책위 등에서 논의해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예산 심의에 들어가기 앞서 민생을 파탄으로 빠뜨리고 ‘고용대참사’를 야기시킨 ‘장하성 청와대 경제팀’에 대한 정책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