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신임 금감원장 “법·원칙 기반한 금융감독 주력”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재가
“선제적 지도·사후적 감독 조화롭게”
  • 등록 2021-08-05 오후 3:02:45

    수정 2021-08-05 오후 3:02:45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5일 “금융감독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재정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신임 원장은 이날 금융위원회 의결,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 절차가 일사천리로 마무리되자 소감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는 등 대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금감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리스크 요인들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법과 원칙에 기반한 금융감독에 주력하겠다”며 “내용적 측면은 물론 절차적 측면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지난달 감사원이 라임·옵티머스 등 사모펀드 대규모 환매 중지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임직원들 징계를 요구하는 등 감독체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제재와 같은 사후적 감독과 함께 선제적 지도 등 사전적 감독을 조화롭게 운영하겠다”며 “최근 금융시장에 자리잡아가고 있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취임사를 통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신임 원장은 금융위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금융·경제정책 전문가다. 2019년 9월부터는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를 지내면서 올해 3월 분담금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정은보 신임 금감원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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