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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빙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롯데웰푸드가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두면서 빙그레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1조 442억원으로 전년 1조 4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 매출이 급증한 가운데 ‘제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크게 나타났다.
코로나 이후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당류와 칼로리를 줄인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빙과업계를 양분하고 있는 두 기업의 점유율이 올해 역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큰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빙과업계 시장 점유율은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각각 39.86%, 39.85%로 점유율 격차가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업계에서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당·제로슈가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국내 빙과업계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이 낮고 칼로리가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맛의 차이도 거의 없다는 반응이어서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