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주말새 분위기 뒤집혀” vs 정점식 “지방선거와 달리 보수단결”

1일 kbs 라디오서 막판 기싸움
양문석 “정점식은 낙하산…막판 역전극 펼쳐져”
정점식 “소지역주의? 큰 변수 안돼”
  • 등록 2019-04-01 오전 11:19:53

    수정 2019-04-01 오전 11:19:53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오른쪽)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다투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정점식 자유한국당 후보가 선거를 이틀 앞둔 1일 서로 우위를 자신하며 막판 기싸움을 이어갔다.

양문석 후보는 1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막판 역전극이 펼쳐지고 있다”면서 “일주일 만에 (지지율) 7~8%포인트를 좁히고 또 일주일이 지나고 지난 주말에 집중 유세와 지원 유세들이 광범위하게 일어나면서 사실상 지금 분위기는 완전히 뒤집어졌다”고 자신했다.

양 후보는 정점식 후보를 향해선 “현재 지금 바짝 추격을 당하고 결국은 지난 주말을 통해서 뒤집기를 당한 입장이라 (지방선거 패배에) 보수의 분열을 얘기할 수 있지만 동의하기 힘들다”고 했다. 이어 “정점식 후보가 2개월 만에 낙하산 공천을 받으면서 그동안에 준비해왔던 서필언 전 행정자치부 차관이나 김동진 전 시장 쪽에서 강한 반발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 제 지지세를 상승세로 끌어주고 있는 것 아닌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점식 후보는 통영·고성에 내려온 지 2개월 남짓된 분이고 저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면서 계속해서 준비를 해왔다”면서 “구석구석 제 발로 밟고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현안을 풀 수 있는 권력기관들과 협상을 했고 어떤 현안은 풀어내는 과정들, 역사가 있는 사람과 역사가 없는 후보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비해 정점식 한국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지금 경제에서는 무능하고 안보에서는 불안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크다”고 선거 성격을 규정했다.

통영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고성 출신인 정 후보는 ‘소지역주의’를 두고도 “과거엔 존재했을 수 있으나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는 “통영과 고성은 지리적으로도 인접해서 서로 중심가로 이동을 하는데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고, 문화·경제·역사적으로도 수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고성 주민들이 통영에 와서 취업을 하신 분들도 많기 때문에 지역주의를 갖고 국회의원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통영시장, 고성군수를 빼앗긴 데 대해선 “지방선거는 보수의 분열로 패배한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선 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가 단결하고 있고 많은 보수층들이 지지해줘 주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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